[상생·가치·현장경영] 함께 가는 현대차그룹, 공생 위한 '생태계' 이룬다
2014-12-15 14:00
아주경제 윤태구·박재홍 기자 =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들의 품질 및 기술 경쟁력 강화, 자금 및 인재채용 지원, 동반성장 문화 조성 등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경쟁력 육성 △지속성장 기반 강화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을 동반성장의 3대 추진전략으로 삼고, 협력사와의 진정한 상생을 위해 창의적이면서도 심도 깊은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 놓인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부품 산업의 발전이 곧 한국 자동차 산업 및 국가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부품 협력사들과도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신기술 전시와 세미나 개최, 세계 유수의 명차 비교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적극 알리는 한편 보다 많은 협력사들이 기술 정보 공유로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게스트엔지니어 제도'는 현대기아차의 연구소에서 협력사 R&D 인력들이 신차 개발 초기부터 업무를 공동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차량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부품 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인력 및 교육훈련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기존에 1차 협력사에만 제공되던 동반성장펀드와 상생금형설비펀드를 지난해부터 2차 협력사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1차 협력사에게도 2차 협력사와의 거래관행 개선을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2차 협력사에 대한 교육 확대를 위해 협력사 교육관리포털을 개설해 사이버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교육자료 제공 등을 통해 1차 협력사가 자체적으로 2차 협력사를 교육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차는 매년 민족 최대 명절인 설과 추석에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함으로써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해소해주고 있다.
협력사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노력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2373억원으로 지난 2001년 733억원과 비교해 3.2배 증가했다.
특히 매출 1000억원 이상 협력사 수가 2001년 62개에서 2013년에는 전체 1차 협력사의 56%인 155개로 늘어났다.
기업규모 면에서도 대기업 숫자는 2001년 46개에서 2013년 137개로 3배 증가했으며 이중 연매출 5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 또한 2001년 37개에서 2013년 111개로 3배 증가했다. 아울러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된 협력사 숫자도 2001년 46개에서 2013년 67개로 증가했으며, 특히 2001년 1.5조원에 불과했던 이들의 시가총액은 2013년 16.9조로 11.3배 증가했다.
이처럼 협력사들이 외형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현대·기아차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협약을 바탕으로 협력사들이 기술개발,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왔기 때문이다.
동반성장의 지속성을 보여주는 거래기간에 있어서도 2013년 기준 현대·기아차와 협력사 간 평균 거래기간은 27년으로 국내 중소 제조업 평균인 10.8년(2012년 기준)의 약 2.5배에 달하며, 특히 10.8년 이상 거래 협력사는 95%, 40년 이상 거래한 협력사도 10%인 29개사에 이른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협력사들이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통해 품질 경쟁력 확보와 매출 증대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왔다.
구체적으로 2000년 당시 40여개에 불과하던 해외 동반진출 협력사 수는 2013년 600여개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매출액 또한 2002년 3.8조에서 2013년 34.2조로 9배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