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 469억달러 '전년비↓'…무역수지 34개월 '연속흑자'

2014-12-15 08:58
관세청, 11월 수출입 동향(확정치) 공개

2014년 11월 수출입 동향[표=관세청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지난달 수출이 469억달러로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2012년 2월 이후 3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5일 관세청에 공개한 ‘2014년 11월 수출입 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1% 감소한 469억 달러다. 수입은 4.0% 줄어든 414억달러로 무역흑자 55억달러다.

수출을 보면 반도체(15.7%), 유선통신기기(31.2%) 등이 증가했고 석유제품(-22.6%), 승용차(-5.2%), 선박(-3.6%), 액정디바이스(-2.4%), 자동차부품(-6.8%), 무선통신기기(-19.3%) 등은 감소했다.

주요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이 전년동월 대비 22.6% 감소하는 등 4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가전제품은 전년동월 대비 16.9% 줄어든 9억2000만달러이며 무선통신기기는 19.3% 감소한 15억6000만달러다.

반도체는 메모리(39.1%)의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15.7% 늘어난 58억달러로 집계됐다. 액정디바이스의 경우는 2.4% 감소한 20억4000만달러이며 자동차부품은 6.8% 감소한 20억1000만달러다.

선박은 전년동월 대비 3.6% 감소한 23억6000만달러를, 철강제품은 철강판(1.6%) 등의 증가로 9.7% 늘어난 40억8000만달러를, 유선통신기기는 31.2% 증가한 11억6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그래프=관세청 제공]


국가별로는 미국(20.8%), 중남미(46.4%), 중동(13.4%) 지역 등의 수출이 늘었으며 중국(-3.3%), 유럽연합(-6.8%), 일본(-25.3%), 호주(-25.7%) 등은 줄었다.

수입의 경우는 반도체(9.8%), 기계류(5.9%) 등이 증가했다. 반면 원유(-13.6%), 화공품(-1.7%), 가스(-9.5%), 철강재(-3.8%), 석유제품(-18.6%), 광물(-24.7%) 등은 감소했다.

수입 국가 중에서는 중국(6.1%), EU(19.9%), 미국(2.9%), 중남미(2.3%) 지역 등은 증가했고 중동(-17.2%), 일본(-7.6%), 호주(-22.9%)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55억 달러인 34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주요 흑자국은 대동남아(48억7000만 달러), 대중국(48억달러), 대미국(28억4000만달러), 대중남미(18억달러)다. 주요 적자국은 대중동(-58억3000만달러), 대일본(-18억2000만달러), 대EU(-17억6000만달러), 대호주(-6억5000만달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