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창시 백남준의 후예들 33人 로마서 'K-아트' 전파

2014-12-13 23:38
귝립현대미술관 뉴미디어소장품 41점 순회전..로마 국립21세기현대미술관에서 19일 개막

[백남준 (1960년대)(왼쪽)/  백남준, ( (1994)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가 소장한 뉴미디어아트작품이 로마 순회전에 나선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윤남순)은 오는 19일부터 2015년 3월 15일까지 한-이탈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뉴미디어아트 소장품전'미래는 지금이다! - The Future is Now!'의 순회전을 로마 국립21세기현대미술관(MAXXI)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기존 전시에서 선보였던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뉴미디어 작품에 14점을 추가하여 총 41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로마전에서는 ▶한국의 초창기 뉴미디어아트 작가들,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결합 - 도전과 실험의 시대, ▶뉴미디어아트의 확장과 인터넷의 발전, ▶디지털 시대의 문화 창조자들 등으로 구성된 4개의 주제로 펼쳐진다.

 백남준, 곽덕준, 박현기 , 김수자, 정연두, 진기종, 문경원&전준호, 방&리 등을 포함한 국내 작가(33팀)의 작품을 소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최은주 학예연구1실장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지금까지 수집해온 백남준, 곽덕준, 박현기 등 주요 작가의 작품을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연대기별로 소개함으로써 한국 미디어아트의 흐름을 개괄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미디어 아트와 작가를 로마와 세계에 알리고 두 미술관 간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전시의 공식 일정이 시작되는 19일, 20일 저녁, 두 차례에 걸쳐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재원)이 기획한 뉴미디어 아티스트와 음악가들이 협업한 축하공연도 열린다.(02)3701-9500 박현주기자  hyun@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