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조 BGF리테일 대표이사 회장 돌연 사임…왜?
2014-12-13 03:37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홍석조 대표이사 회장이 사임했다. 홍석조 회장의 사임으로 BGF리테일은 박재구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운영된다.
12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홍 회장은 대표이사와 등기임원직에서는 물러나지만 회장직은 계속 유지한다.
홍 회장은 BGF리테일의 주식 34.9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로, 특수관계인의 지분 총 합은 63.43%에 달한다.
앞으로 홍 회장은 BGF리테일의 미래사업과 인재양성 등 큰 그림을 그리는 구상에만 참여한다.
홍 회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대표이사직 사임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무엇보다도 업계 1위의 위상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면서도 ‘미생’이었던 보광훼미리마트를 CU라는 독자 브랜드와 독자 경영권이라는 두 집을 갖춘 BGF리테일로 재탄생시킬 수 있었던 사실에 무한한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조현덕 사외이사도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