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급등·급락 이어 조정장, 상하이 0.42% 상승 강보합세 마감
2014-12-12 17:22
중국 급상승 제동 걸린 중국 증시 11일 소폭 하락이어 12일 소폭 상승, 보합세 마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미친소(狂牛)'라는 비유가 등장할 만큼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가 큰 폭 하락 후 조정장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12.43포인트(0.42%) 상승한 2938.17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11일 대비 16.57포인트(0.16%) 소폭 하락한 10462.3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하이 증시 거래량은 4204억 위안, 선전 증시는 2828억 위안으로 역시 소폭 줄었다.
상하이 증시의 상승장을 주역은 고속도로 관련주였다. 이날 용강교통(601188.SH)과 사천성유(601107.SH)가 10.12%씩 상승하며 상한가를 쳤으며 길림고속(601518.SH)와 호남투자(000548.SZ)도 10%의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전날 증감회의 증권사 신용거래 레버리지(차입비율) 조사 소식에 무더기로 하락세를 보였던 증권주는 다시 살아났다. 서남증권(600369.SH)의 경우 10.2% 상승해 상한가를 쳤고 초상증권(600999.SH)과 중신증권(600030.SH)은 각각 8.19%, 3.08%씩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7.2%로 시장전망치와 전월 증가율을 밑도는 등 경기지표 둔화세가 이어졌지만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 11월 소매판매는 직전월인 10월과 같은 11.5%, 올 들어 11월까지 누적 고정자산투자는 15.8%의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