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역사유적·명소’ 보호역량 강화한다

2014-12-12 15:42

칭다오 당국이 공개한 역사적 명소 및 건축물 등 보호대상에 포함된 영빈관과 주변지역. 영빈관은 독일 조계 당시 총독이 지은 건물이다. [사진=칭다오시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푸른 바다에 인접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 유적 등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과 풍부한 문화’의 도시 중국 칭다오가 이를 온전히 보전하기 위한 보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주 칭다오 당국은 ‘2011~2020년 칭다오 역사문화도시 보호계획’을 대중에 공개하고 자연경관, 역사명소, 역사문화거리, 유적 및 무형문화재 등 보호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칭다오 당국은 ‘싼산(三山·세 곳의 산) 싼수이(三水·세 곳의 하천) 싼완(三灣·세곳의 만) 이다이(一帶·한 구역)’ 로 구분해 자연경관 보호지역을 지정하고 환경 및 생태문명 보호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역사문화마을 7곳과 515개 유적, 206개 역사적 우수건축물과 1500곳의 역사적 건축물, 49개의 무형문화재가 보호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칭다오는 지난 1994년 제3차 '중국 국가역사문화유명도시'에 포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