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내년 1월1일 세월호특별조사위 발족"…야당에 후보추천 촉구
2014-12-12 10:43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세월호특별법에 따라 세월호참사의 진상조사 및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해 가동될 예정인 특별조사위가 내년 1월1일부터 발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도 추천 몫을 조속히 확정해 특별조사위가 제때 출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야당을 압박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현안대책회의에서 "세월호 특별조사위가 내년 1월1일부터 발족할 예정"이라면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5명의 추천 위원을 빨리 공개해서 조사위가 출범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여야가 구성키로 합의한 국회 내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에 대해서는 "입법권을 부여해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방안을 충분히 검토해서 여야 협상과정서 제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은 11일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여당 추천 몫 위원 5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비상임 조사위원으로는 △대검 검찰부장을 지낸 고영주(65) 미래한국국민연합 대표 △부산지검장을 지낸 석동현(54) 법무법인 대호 고문변호사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를 지낸 차기환(51) 행복한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표 △황전원(51) 전 한국교총 대변인 등 4명을 선정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는 여야 추천 각 5명, 대법원장 및 대한변호사협회장 지명 각 2명, 희생자가족대표회에서 선출한 3명 등 모두 17명(5명 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