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새누리당 기획위원 정성산 “신은미 토크콘서트 황산테러 후원하자?”

2014-12-11 14:57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새누리당 기획위원 정성산 “신은미 토크콘서트 황산테러 후원하자?”…새누리당 기획위원 정성산 “신은미 토크콘서트 황산테러 후원하자?”

새누리당 기획위원이자 탈북자 출신인 정성산 감독이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쇼에서 황산테러를 벌인 오모 군에게 "고맙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기획위원 정성산 감독은 10일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발생한 익산 모고교 3학년 오모 군의 황산테러에 대해 소견을 밝혔다.

지난 9월 새누리당 기획위원으로 임명된 정성산 감독은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괴의 아바타로, 북괴의 좀비로, 북괴 김정은이가 이미 영웅칭호를 마련했을지도 모르는 신은미와 황선에게 정의의 이름으로 정의를 투척한 전북 익산의 오모 군 고등학생이여 부끄럽다. 오열사여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며칠 전 탈북동지들과 종북의 XXX들인 신은미와 황선의 종북콘서트 시 김두환 의원 처럼 똥물을 뿌리자고 약속하고 보온병에 똥물을 준비해 원광대로 갔건만, 실패하고 돌아오는 길에 들려온 정북 익산 고등학생의 의거! 탈북민들이여 분개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정치범수용소를 부정하는 종북 XXXX 신은미, 황선을 우리 탈북민들이 저지하지 못하고 이제 19살 전북 익산 고등학생이 의거를 하게 만든 죄, 2만8000명 탈북민들이여 그대들은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탈북민들을 대신해 종북 마녀 신은미와 황선의 거짓무리들에게 정의로움을 투척한 전북익산의 오모 군에게 후원해 달라. 애국보수 법조인들이여, 이제 19살 종북의 상징들에게 온몸을 던진 오열사를 변호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황산테러에 대해 일베 회원들은 '열사'라며 영웅시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날 일베 사이트에는 신은미·황선의 토크콘서트에 황산 폭탄 테러를 저지르고 현행범으로 잡힌 고교 3학년 학생 A모(18) 군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글이 일베 사이트 게시판에까지 옮겨져 큰 관심을 모았다.

그중 상당수는 "적에게 폭탄을 던진 게 죄냐", "19살 어린 의사가 종북을 척결했다", "빨갱이XX들은 죽여도 괜찮다" 등 범죄에 대한 의식이 전혀 없어 추가 모방범죄까지 우려되는 내용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열사님이 잡혔어, 이제 없어! 하지만 내 등에, 이 가슴에, 하나가 되어 계속 살아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민주화 운동", "이건 익산민주화운동이다", "애국심을 높이 평가해 사면 및 복권 그리고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겠다. 익산의 별" 등 A군을 찬양 글도 이어졌다.
 

[영상=뚝딱보이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