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분양가 오른다…'착한 분양가' 아파트 관심
2014-12-11 13:28
10월 민간 아파트 분양가 3.3㎡ 평균 848만8000원…작년보다 42만8000원 올라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내년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근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를 내세운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대한주택보증이 발표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848만8000원으로, 전달보다 2만9000원,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만8000원 올랐다. 수도권은 한 달 만에 분양가격이 3.3㎡당 9만8000원이 올랐으며, 분양면적 85㎡형 아파트 기준으로 245만원 정도 뛴 셈이다.
동탄2신도시의 수혜지역인 화성시 봉담읍 와우지구에서 분양중인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798만원으로, 84㎡는 2억6000만~2억7000만원 선이다. 신규 아파트임을 감안하면 주변 아파트 시세 74㎡ 2억2000만원, 84㎡2억7000만원 대비 저렴한 수준이다. 또한, 3.3㎡당 1100만원의 분양가를 넘긴 동탄2신도시에 비해 낮은 가격이며, 서울과 거리는 더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
포스코건설이 하남시 덕풍동에 분양중인 '하남 더샵 센트럴 뷰' 분양가는 3.3㎡당 1270만원대다. 올해 하남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단지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데다 인근 입주 6년차 풍산지구 아파트값(3.3㎡당 1300만~1400만원)보다 싸다. 5층 이상부터 기준층으로 4억35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실제로 아이파크5단지 전용면적 84㎡ 매매가는 4억6000만~4억8000만원 선이고 같은 주택형 동원베네스트는 4억2500만~4억4500만원선에 거래된다.
롯데건설·금호건설이 공동시공하는 '아산모종 캐슬어울림1차'는 인근 단지시세 보다 3.3㎡당 50만원정도 저렴하다. 3.3㎡당 평균 600만원대에 중도금(60%)무이자 혜택으로 분양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