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동(銅)취급 영세공장만을 골라 상습으로 털어온 억대 銅 전문절도범 일당 일망타진

2014-12-10 16:06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동(銅)취급 영세공장만을 골라 상습으로 털어온 억대 銅 전문절도범 일당이 일망타진됐다

인천삼산경찰서(서장 배영철)는 10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일대 銅 취급 영세 공장들을 대상으로 사전 답사한 후, 인적이 없는 새벽 시간을 틈타 공장에 침입, 리어커를 이용, 폐지 수거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접근한 후 부피가 작고 가격이 비싼 동(銅) 품목만 골라 영업용 용달로 운반하여, 고물상 등에 처분해 온 동(銅) 전문털이범 일당 6명을 붙잡아,
그 중 주범 P모씨(45세), S모씨(53세)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를 운반한 L모씨(56세)와 장물업자 K모씨(68세) 등 4명은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따르면 범행 일당 6명 중 동(銅)을 훔친 P모씨와 S모씨 등 주범 2명은 10년 전 교도소에서 만난 사이로, 경륜과 경마 등으로 재산을 탕진하자 도박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최근 ‘14. 11. 23. 01:20경 부평구 부개동 소재 금형공장에 침입하여 피해자가 평생 동안 제작, 보관하고 있던 금형 동판 3,000여개(총무게 1.2톤, 1억원 상당)를 훔쳐 막대한 손실을 끼치는 등

최근까지 서울, 인천지역을 무대로 주로 특수방범 시설이 되어있지 아니한 영세 공장과, 재건축현장 등에서 값비싼 동(銅)만을 골라 1억 3천만원 상당을 훔쳐 고물상에 처분, 생활비와 경륜 자금으로 모두 탕진했다고 한다.

경찰관계자는 앞으로 “연말연시를 맞아 방범시설이 취약한 영세 공장 등을 대상으로 절도 범죄가 발생될 것이 예상되므로 가가호호 방범컨설팅을 통해 비상벨 설치를 적극 권장하는 등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돈이 되는 물건을 보관하고 있는 공장 등에서는 CCTV 등 자위방범시설을 다시 한 번 점검해 주실 것과, CCTV 등이 없는 경우에는 꼭 설치해 범죄꾼들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해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