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절기 재난안전대책 발표…독거노인에 가스타임밸브 보급 등

2014-12-10 14:54
전통시장 전기점검, 취약계층 도시가스 공급 중단 유예, 노숙인 보호 대책

[사진=경기도청 전경]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10일 박수영 행정1부지사 주관으로 실국장회의를 열고 동절기 재난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상시 운영하고, 강설 및 한파 등 기상특보 발령 시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 2월까지 도내 독거노인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2천 가구를 대상으로 가스 타임밸브 보급사업을 추진하는데,이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가스공급을 자동 차단하는 장치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와 가스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또 화재위험이 높은 도내 157개 전통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연차별 전기 분야 정밀점검과 긴급보수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가스공급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도시가스사와 시군 협조를 받아 내년 5월까지 공급중단을 유예하기로 했다.

올해에도 기초수급자 7761건과 차상위계층 2062건 등 총 9823건의 도시가스 공급중단 유예 실적을 기록했었다.

이밖에 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 차상위계층 다자녀가구 등에는 내년 3월까지 월 6천 원에서 2만4000원까지 도시가스 요금을 경감해주기로 했다. 연탄을 사용하는 6296가구에 대해 연탄 300장에 해당하는 연탄구폰을 지급하는 연탄 보조사업도 추진한다.

동절기 노숙인 보호를 위해서는 정신과전문의 등 10명으로 구성된 위기관리팀을 운영하고,현장활동 전담팀을 통해 재개발 지역 내 빈 건물과 공원 등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필요한 의료서비스도 연계하기로 했다.

도로 제설을 위해서는 △덤프 소형트럭 등 제설장비 5089대 △염화칼슘 7만5714톤 △모래 1만9711㎡ △친환경 제설제 2만3775톤 △소금 4만9209톤 등 제절자재도 확보했다.

도는 20개 시군 38개소에 자동염수분사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친환경 제설제 1만9,786톤을 확보해 제설관리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이밖에도 어린이 보호구역 2321개소와 버스정류소, 보도 비탈면 등 제설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1.5톤 트럭 살포기 2089대를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