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해외여행족' 잡아라… 은행, 환전이벤트 봇물
2014-12-10 14:49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국내 은행들이 연말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족을 잡기 위해 환율 우대, 경품 증정 등 다양한 환전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우리은행은 내년 2월 27일까지 '우리두리 해외로' 환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기간 해외여행, 유학, 어학연수 등을 목적으로 미화 500달러 상당의 외화를 환전하면 미 달러·엔·유로 등 주요 통화에 대해 5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두 명이 함께 영업점을 방문해 각각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하면 30% 추가 혜택이 더해져 최대 80%까지 우대 환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미화 2000달러 이상 환전하면 동반 인원이 없어도 80%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도 공동으로 내년 2월 말까지 '해피 윈터 환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환전금액에 따라 미 달러, 유로, 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최대 70%, 기타 통화는 40~5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일정금액 이상 환전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은행별로 디지털 카메라, 태블릿PC, 여행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NH농협은행은 같은 기간 'NH농협은행 환송·신년회 초대장' 이벤트를 연다. 농협은행을 통해 환전 및 해외송금을 한 고객에게는 최대 60%의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건당 300달러 이상 환전하면 여행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