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동청, 부산지역·산업 주도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14-12-10 14:05

협약 체결 기념 사진.[사진=부산고용노동청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고용노동청(청장 이태희)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산업별 인적자원개발 협의체(SC), 부산인적자원개발위원회(RC) 등 지역대표 인적자원개발단체와 지역의 산업별 협의체 육성 및 활성화와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노동청은 이번 체제구축으로 공급자(교육·훈련기관) 중심의 인력양성체계를 수요자(지역·산업) 중심으로 전환하여, 수요자가 요구하는 기술력을 갖춘 인력양성을 통해 미스매치 해소 등 지역의 고용률을 제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10일 부산고용노동청,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본부,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 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부산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 협약기관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날 오후 2시에 일·학습병행제 선정 180여개 기업과 특성화고·대학 취업지원 부서 관계자 대상으로 일·학습병행제 설명회도 개최했다.

한편, 부산고용노동청은 지난 10월부터 산업단지가 집중되어 있으나, 접근성 취약 등으로 상시 구인난을 겪고 있는'서부산권'을 인력양성 및 고용서비스 시범지역으로 선정하여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부산인적자원개발위원회 중심으로 인력수요 및 공급 조사를 통해 체계적인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자체, 노사단체, 지역SC 등과 연계하여 잡투어링, 구인·구직 만남의 날,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고용서비스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산업단지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 운행 확대,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태희 부산고용노동청장은 “일자리 불균형,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서는 산업현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기술력을 갖춘 인력양성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 산업별 협의체나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아울러, 시간선택제 일자리창출, 일·학습병행제의 확산 및 조기정착과 산업단지 중심 고용환경 개선 등 고용률 제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