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1-0보다 2-1로 이기고 싶다”

2014-12-10 14:15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10일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아시안컵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정등용 기자]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울리 슈틸리케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축구 철학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2015 아시안컵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나는 1-0으로 이기는 것보다 2-1로 이기는 것을 선호한다”고 자신의 축구 스타일을 말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 번째로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한 골을 실점하더라도 두 골을 넣으면 된다는 생각이다.

두 번째는 동료애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도 인간이기 때문에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한 골을 내줬다는 것은 실수가 있었다는 것인데, 이 때 그 실수를 나머지 선수들이 커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호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에서 2015년 예정된 아시안컵과 동아시안컵을 대비한 국내최종훈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