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6거래일째 약세…대표 소환조사에 낙폭 커져

2014-12-10 10:35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음카카도 주가도 6거래일째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10일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다음카카오는 오전 10시 31분 현재 전일대비 5100원(3.80%) 내려간 12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다음카카오는 옛 다음커뮤니케이션 직원들이 합병 직전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주식거래로 수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얻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3일 약세로 돌아섰다. 

다만 현재 낙폭은 최근 하락세를 보인 6거래일 중 가장 큰 편이다.

소환조사를 받는 이 대표에게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을 위반했다는 혐의가 적용됐다. 다음과 합병하기 전 카카오 대표로 있을 당시 ‘카카오그룹’을 통해 유포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에 대해 사전에 전송을 막거나 삭제할 수 있는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대전 서구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