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제품안전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10일 서울 베스트웨스턴턴 구로호텔에서 '제품안전정책 포럼'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손동원 인하대 교수 등 42명의 발기인과 정부기관(국민안전처, 관세청, 공정위), 지자체(서울시, 인천시), 소비자 단체, 기업 등에서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했다.

발기인 대표 손동민 교수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제품안전이라는 시대적 소임을 다하는 밑거름이 되겠다며 제품안전정책포럼의 창립을 선언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제품안전 생태계 구축방안이 논의됐으며 생태계의 축으로 제품안전정책, 시장감시 체계, 제품안전연구개발에 대한 발제와 참석자들의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성시헌 국표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선진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안전을 보장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국민 모두가 참여해 안전한 생활을 위한 규칙을 함께 만들어 누구나 지키도록 해야만 안전한 사회에 다가설 수 있다"고 포럼의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성 원장은 "포럼이 올바르고 합리적인 제품안전 규칙을 함께 만들기 위한 참여와 소통의 장이 되고, 참여자들이 함께 이루어낸 규칙을 잘 준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포럼 관계자들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해달라고 당부했다.

국표원은 향후 제품안전정책 포럼을 매년 2회 개최해 제품안전 정책 관련 주요과제를 발굴·논의하고, 관련기관과 연구자들의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교환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