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불법체류자?..경찰 "수원 팔달산 혈액형 A형,장기밀매 범죄 아냐"

2014-12-09 07:01

외국인 불법체류자?..경찰 "수원 팔달산 혈액형 A형,장기밀매 범죄 아냐"[사진=수원 팔달산 혈액형 A형,아주방송 캡처]

수원 팔달산 혈액형 A형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수원 팔달구에 있는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발견된 시신의 혈액형이 A형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8일 경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수원시 고등동 일대에서 거주하다가 갑자기 없어진 외국인이나 불법체류자 현황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혈액형이 A형인 것 말고는 다른 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며 "A형인 여성(추정) 중에서 미귀가자나 실종자 등을 우선적으로 탐문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팔달산 수색에서 신발과 옷가지, 여성 지갑 등 190여 점의 유류품을 발견했지만 대부분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민 제보에 희망을 걸고 있으며 8일 오전까지 접수된 시민 제보는 19건으로, 이 중 9건은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10건에 대해 확인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찰은 또 팔달산 사건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 열흘 치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지만 아직 검은 봉지를 든 용의자의 모습은 확인하지 못했다. 주변에 진입로가 많아 범행 경로를 유추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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