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패션그룹형지는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쟉 총괄로 이승혜 상무를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까스텔바쟉은 내년 상반기 론칭을 앞두고 있는 골프웨어브랜드로 형지 측은 이 상무를 브랜드 총괄로 역임, 차별화된 상품력과 강력한 브랜딩을 통해 까스텔바쟉을 시장에 조기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상무는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출신으로 삼성물산과 보그인터내셔날을 거쳐 코오롱 인더스트리에서 엘로드·잭니클라우스 등의 디자인을 총괄했다.

최근에는 데상트 코리아의 먼싱웨어·르꼬끄 골프 등의 기획 총괄을 담당하는 등 20년 넘게 골프웨어 분야에서 기획 총괄과 패션 R&D, CDO(Chief Design Officer) 등을 맡아 왔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여성 디자이너 출신 디렉터를 브랜드 총괄로 영입한 것은 형지 역사상 매우 드문 사례"라며 "까스텔바쟉의 브랜드 파워를 살리고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겠다는 최병오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