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축제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2014-12-08 16:05
산천어축제, 올해 외국인 관광객 5만여명 예상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 화천군은 산천어축제의 국내 성공을 바탕으로 외국인들과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8일 밝혔다.


화천군은 지난 2003년 산천어축제가 개최된 이후 축제를 방문하는 외국인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올해에는 화천군 차원의 대대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노력을 펼쳐 전년에 비해 더 많은 외국인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산천어축제를 강원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화천군은 타이베이에서 열린 국제여행박람회(ITF)에 참가 홍보를 시작으로 9월말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개최, 10월말에는 서울소재 20여개 주요 여행사를 방문 순회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산천어축제 홍보를 실시하여 대만의 경우 현재 예약이 지난해에 비해 약 2배 증가된 4천여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보여, 자유여행가를 포함하면 올해 외국인 방문객은 5만여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동남아 단체관광객 외에도 세계적인 여행 트렌드인 F.I.T(자유여행가)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F.I.T 전문여행사 2개사와 MOU를 체결하고 산천어축제를 홍보한 결과 2014년 F.I.T 방문객 수가 2013년에 비해 3배 이상 크게 증가한 4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에는 6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통역 자원봉사자의 수도 늘려 외국인들이 축제를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단체관광객의 숙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쿠아틱리조트, 화천목재문화체험장을 외국인 단체에 개방해 현재 예약인원만 1700명에 달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화천군 관계자는 “산천어축제가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기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규시장 개척 및 F.I.T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