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대통령에게 중국어선 피항에 따른 어업인 피해대책 서한문 전달

2014-12-07 12:25

울릉도로 피항한 중국어선. [사진=울릉군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울릉군은 지난 5일 중국어선 동해안 조업 및 피항에 따른 울릉도 어업인 피해대책 건의 서한문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서한문에는 북·중 어업협약체결에 따른 중국어선의 동해안 북한해역 쌍끌이 조업으로 인한 지역 어업인들의 어획고 감소와 기상악화 등의 이유로 울릉도 연안에 피항하면서 야간에 폐어구·쓰레기 불법투기 및 빌지(폐기름)배출 등으로 해양생태계의 위협과 각종 연안에 설치된 시설물의 파손 및 울릉도 연·근해 해역 불법 어로행위 등 여러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어선의 울릉도 독도 연근해해역 불법조업 강력 단속과 울릉도 연안 피항에 따른 피해에 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강구해 어업인들이 우리 바다에서 마음 놓고 조업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대통령에게 대책마련을 건의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중국 어선출몰에 따른 지역어업인들의 안전조업 및 오징어 어획량감소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줄 것도 함께 요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