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지방시대를 열다] 동서발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동반성장 앞장

2014-12-08 06:00

동서발전 장주옥 사장(가운데)이 1일 울산 중구 동서발전 본사에서 임직원의 성과급 일부와 회사 재원을 합해 모은 성금 1억원을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지난 6월15일 서울 삼성동에서 울산 혁신도시로 본사 이전을 완료했다.

동서발전은 울산 신사옥에 공기업 최초로 스마트오피스(Smart Office)를 도입했다. 임직원 간 소통과 협력을 높여 수평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창의적 발상을 자극하는 사무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다.

특히 동서발전은 울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인재 양성과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꼽았다. 이를 통해 울산에서 글로벌 에너지 메카로 도약해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동서발전은 '울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노동조합 대표자 협의회'를 열고, 지역사회와의 소통·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혁신도시 이전 1주년을 기념하는 열린음악회 개최, 울산 인근 거주직원을 위한 통근버스 공동 운영 등에 논의했다.

이와 함께 울산 지역의 소외계층 아동을 후원하기 위해 한 달간 임직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나눔 트리’ 캠페인도 진행했다. 장주옥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12명이 직접 울주군 소재의 노인 요양시설인 ‘소망의 집’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아울러 울산지역의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협력 중소기업 애로해소 워크숍'을 개최하고, CEO가 청취한 중소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대책을 발표하는 등 '현장 소통경영'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

동서발전은 이 밖에 울산 신사옥 내의 풋살경기장, 야외음악당, 농구장, 야외분수대, 테니스장, 강당 등 문화·체육시설을 울산시민에게 개방해 지역주민의 편의증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은 “동서발전은 울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인재 양성과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나갈 것”이며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울산에서 글로벌 에너지 메카로 도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본사 이전지역의 인재 유치를 위해 울산지역 대학 출신자에게 가점을 부여해 2014년 상반기 청년인턴 채용인원의 11%를 울산지역 인재로 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