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뮌헨전 앞둔 손흥민,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을까?
2014-12-05 17:00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현재 전력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첼시도 쉽게 그들에게 근접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은 그야말로 최고의 팀이며 손흥민(레버쿠젠)은 이번 주말 ‘최강’ 뮌헨을 상대해 승리를 쟁취해야하는 불가능한 미션을 부여받았다.
손흥민은 오는 7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뮌헨과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이 상대해야할 뮌헨은 현존 최고의 팀이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인 것은 물론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 독일의 주축 선수들인 필립 람, 토마스 뮐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마리오 괴체 등이 포진돼 있다. 물론 로베리로 불리는 로벤+리베리의 조합에 새롭게 영입된 공격수 레판도프스키, 브라질의 중앙수비수 단테, 스페인 미드필더진의 핵심 사비알론소, 하비 마르티네즈 등 일일이 언급하기 힘들정도로 호화멤버다.
현재 뮌헨은 리그 13경기에서 10승 3무 무패 행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CSKA 모스크바, 맨체스터 시티 등과 한조 임에도 4승 1패로 조 1위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
또한 손흥민은 뮌헨과의 경기에 7번 출전했지만 2무 5패에 그쳤다. 그만큼 손흥민도 뮌헨 앞에서는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 사실 그 어떤 선수, 어떤 팀이라도 뮌헨 앞에서는 작아질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 4골, 포칼컵 1골, 리그 5골 등 올 시즌 총 11골을 기록하며 질주 중이다. 한골만 더 넣으면 자신이 기록했던 한 시즌 최다골인 12골과 타이를 이룰 수 있지만 바로 맞닥뜨릴 상대가 뮌헨이기에 쉽지 않아 보인다.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손흥민이다. 과연 손흥민은 이번 주말 이 불가능한 일을 가능한 일로 바꿀 수 있을까. 성장해가는 손흥민에게 달걀을 깨뜨리고 나올 수 있는 좋은 기회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