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 IT 융합 제조업혁신 3.0 전략으로 산업 부문 창조경제 구현해야"
2014-12-05 10:41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 참석…수출역군 포상 격려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수출의 근간인 제조업을 IT와 융합하는 제조업혁신 3.0 전략을 적극 추진해 산업부문의 창조경제를 구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 "중국의 기술추격이 거세지고 일본은 엔저를 바탕으로 제조업을 재무장하고 있으며,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들은 스마트생산시스템을 통해 제조업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도전을 극복하고 제2의 무역입국을 이루기 위해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우리는 반세기만에 세계경제의 변방에서 7위의 무역대국으로 올라선 저력이 있는 만큼 그 저력을 바탕으로 수출산업 체질을 바꿔나간다면 제2의 무역입국 시대를 활짝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역군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정부는 2017년까지 10만개 이상의 수출 중소기업과 1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글로벌 전문기업 400개를 키워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활용해 넓어진 경제영토를 마음껏 누빌 수 있어야 한다"며 "올해 우리는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와 FTA를 타결했고, 이제 우리 기업이 FTA를 수출에 활용하는 일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FTA 활용도가 낮은 농수산식품에 특화된 원산지 관리시스템도 보급하겠다"며 "글로벌 기업이 한국을 중국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삼도록 R&D 센터와 헤드쿼터 등 외국인투자도 적극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