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해양레저스포츠 전문가 초청 정책토론회
2014-12-05 10:35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서산시는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와 충남도,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레저스포츠 전문가 초청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정부의 마리나항 육성 정책에 발맞춰 해양레저스포츠 육성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관광트렌드 변화에 따른 마리나항 수요, 서산지역의 마리나항 개발 방향, 국내외 개발사례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을 벌였다.
김태경 해양수산부 사무관은 “마리나항은 부가가치가 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시설이 크게 부족하다.”며 “국가 차원의 마리나산업 육성을 위해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춘호 한서대 교수는 “서산시의 해양레저스포츠 육성을 위해서는 마리나항 대상지가 정부의 계획에 반영되어야 할 것”이라며 “마리나항 개발을 위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민간사업자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대산항을 품고 있는 서산지역이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해양레저스포츠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내다봤다.
서산지역에 마리나항이 조성되면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과 함께 관광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완섭 시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마리나항 조성사업에 서산시가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서산이 해양레저스포츠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육성 방안과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산지역에는 269척의 동력수상레저기구가 등록돼 있으나 시설 부재로 인해 이용객들과 어민들의 마찰이 발생하는 등 마리나항 조성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