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6일 첫차부터 통합환승할인 시행

2014-12-04 16:58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의정부경전철이 오는 6일 오전 5시 첫차부터 수도권 전철, 광역·시내·마을버스 등과 통합환승할인이 시행된다.
환승할인이 되면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1350원(10㎞ 기준)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각각 600원과 960원이다. 국가유공자·장애인·65세 이상 경로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과 경전철을 갈아타던 승객들의 요금이 대폭 인하된다. 10㎞ 기준 기본요금 1350원에 40㎞까지 5㎞마다 100원을, 40㎞ 초과 후 10㎞마다 100원의 운임이 발생한다. 경전철을 타고 의정부시청역을 출발, 회룡역에서 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한 뒤 용산역까지 이동할 경우 현재 경전철(1300원)과 전철(1450원) 요금으로 2750원을 내야 하지만 6일부터는 기본요금(1350원)에 5㎞당 추가요금 100원씩 1750원이면 갈 수 있다. 편도 1회 이용에 1000원 할인되고, 한달에 4~5만원의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또 통합 1회권, 정기권 등이 적용된다. 1회권은 기존 토큰방식이 아닌 수도권 통합 1회용 교통카드를 적용, 교통카드 기준에 100원이 추가돼 1450원이다. 보증금 500원도 추가로 내야 한다. 보증금은 하차후 보증금 반환기를 통해 돌려받을 수 있다. 정기권은 거리비례 2단계 이상 이용가능하며, 충전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최대 6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25㎞ 이내를 정기적으로 이용할 경우 5만500원을 충전해 이용하면 된다. 단, 의정부경전철과 지하철 1호선 간의 환승할인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회룡역에 별도로 설치된 직결환승통로를 이용해야 한다.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회룡역에서 직접 환승할 수 있는 환승시스템이 적용돼 승객들이 교통비 부담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경전철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의정부경전철은 발곡역∼탑석역 15개역을 오전 5시부터 익일 0시 30분까지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