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보급단 연병장 생활체육 야구인에 개방

2014-12-04 15:21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토양정화 작업으로 부영공원 야구장을 쓸 수 없었던 야구 동호인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제3보급단과 이 부대 연병장을 생활체육 야구 동호인들에게 개방키로 했다. 구와 제3보급단은 홍미영 구청장과 장동원 보급단장, 권동철 부평구생활체육회장, 임영렬 생활체육 야구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협약에 따라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생활체육 야구 동호인들은 제3보급단 연병장에서 야구 리그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야구 동호인들은 그동안 부영공원 야구장을 써 왔으나, 지난 8월부터 토양정화작업으로 부영공원이 폐쇄돼 야구장을 사용할 수 없었다.

구는 대체 야구장을 찾아오던 중 제3보급단과 이 부대 연병장 개방에 합의하게 된 것이다.

연병장 사용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로 예정됐다. 구와 보급단은 부영공원 토양정화작업이 미뤄지면 1년 단위로 연병장 사용에 대해 재협의키로 방침을 정했다.

제3보급창 연병장은 매주 일요일 야구 동호인에게 개방된다. 토요일은 월 2회 문을 열게 된다.

구는 시비 5천여만원을 확보해 이 부대 연병장을 야구장으로 쓸 수 있도록 울타리 설치와 복토 작업, 심판 기록실 설치 등을 할 계획이다. 부평구 야구연합회가 이 야구장을 관리하게 된다.

또 제3보급단 야구팀이 생활체육 야구 리그에 참여하고, 야구 비품 등도 지원받게 됐다.

구 관계자는 “토양정화작업이 진행 중이라 생활체육 야구 동호인들이 부영공원 야구장을 쓸 수 없어 겪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야구장 조성에 따른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야구 동호인들이 야구 리그를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