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겨울철 식중독 주요 원인 ‘노로바이러스 감염병’ 주의 당부
2014-12-04 11:32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높아짐에 따라 경기도고양시(시장 최성)가 시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요령으로는 오염된 채소와 과일, 굴·조개 등의 패류는 날것으로 섭취하지 말고 반드시 익혀서 먹고,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으로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다. 전 세계에 걸쳐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른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추이를 보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은 연간 평균 38건이며 이 중 17건 약 45%가 12월부터 2월 중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는 연간 451명으로 겨울철 전체 식중독 환자 861명의 52%로 절반이 넘는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 달리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오랫동안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도 환자와 직·간접적 접촉에 의해 쉽게 전파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고 실내 활동이 많아져 사람 간 감염이 쉽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관내에서는 올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면역기능이 떨어진 노인이나 투병 환자, 어린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예방요령을 반드시 실천하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될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