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 되찾은 BMW, 11월 수입차 판매 1위… 벤츠는 4위

2014-12-04 10:19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6959대

[사진=BMW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BMW가 3개월 만에 수입차 왕좌를 되찾았다. 최근 2개월 연속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던 메르세데스-벤츠는 판매 순위 4위로 내려앉았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0월 등록보다 3.2% 증가한 1만6959대다. 11월 등록은 전년 동월 1만3853대 보다는 22.4% 증가했으며 11월까지 누적 17만9239대는 전년 대비 24.4%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BMW는 지난 달 국내에서 3481대를 판매해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폭스바겐, 3위는 아우디로 판매대수가 각각 2727대, 2441대로 집계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2386대를 판매해 수입차 판매 순위 4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5~10위권에는 미니(835대), 도요타(706대), 렉서스(658대), 포드(654대), 크라이슬러(555대), 랜드로버(485대)가 이름을 올렸다.

푸조, 볼보, 닛산, 혼다, 포르셰, 인피니티, 재규어, 피아트, 시트로엥, 벤틀리, 캐딜락, 롤스로이스의 지난달 국내 판매대수는 407대, 311대, 310대, 302대, 212대, 163대, 116대, 62대, 50대, 47대, 46대, 5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9883대(58.3%), 2000~3000㏄ 미만 5459대(32.2%), 3000~4000㏄ 미만 1010대(6.0%), 4000㏄ 이상 579대(3.4%), 기타 28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565대(80.0%), 일본 2139대(12.6%), 미국 1255대(7.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1574대(68.2%), 가솔린 4562대(26.9%), 하이브리드 795대(4.7%), 전기 28대(0.2%)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293대로 60.7%, 법인구매가 6666대로 39.3%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752대(26.7%), 서울 2688대(26.1%), 부산 640대(6.2%)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402대(36.0%), 부산 1232대(18.5%), 경남 1039대(15.6%) 순으로 집계됐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690대),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674대), BMW 520d(616대) 순이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11월 수입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해소와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