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네티즌 “세월호 이준석 선장, 보고 있나”

2014-12-04 10:19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501오룡호’의 김계환(46) 선장의 마지막 교신이 화제인 가운데 네티즌들의 세월호 이준석 선장을 향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4일 포털 사이트에는 오룡호 선장의 마지막 교신을 접한 네티즌들이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세월호 이준석 선장은 보고 있나”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이준석 선장이랑 너무 비교되네”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이준석 선장이 너무 밉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계환 선장의 동생 세환씨는 3일 “이양우 선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이 선장이 형님의 마지막 순간을 들려줬다”고 말했다.

김 선장은 배가 가라앉기 직전 이 선장에게 “형님에게 하직 인사를 해야 되겠습니다. 저는 이 배하고 끝까지 함께 가겠습니다. 형님 나중에 혹시라도 살아있으면 소주 한잔 합시다”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