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주민들 무인민원 발급서비스 이용 활발
2014-12-04 09:30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실태’ 조사 및 활성화 추진
운영실적 평가 후 민원수요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에 설치 확대
운영실적 평가 후 민원수요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에 설치 확대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무인민원발급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의 이용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구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사, 쇼핑몰센터, 구 청사 등 총 8개소에 9대의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돼있고, 올해 전 15개 동 주민센터에 무인민원발급기를 확대 설치해 총 24대를 운영중이다.
구가 지난 1월부터 6월말까지 상반기 이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시민들은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 4만1867건, 동 주민센터 4만4187건 등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총 8만6054건의 민원 발급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류별 민원발급 현황은 주민등록등·초본이 6만176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족관계등록부가 1만5601건, 등기부등본이 3093건, 교과부증명 1336건, 수급자증명 1312, 토지대장 1173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민원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창구 업무량을 경감해 복지업무를 강화하고자 올해 전 동 주민센터에 확대 설치한 무인민원발급기의 경우, 창구보다 저렴한 발급 수수료 덕분에 이용 초기인 지난 1월 1782건에서 6월 9189건으로 5배 이상 이용율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이 같은 운영 실태를 바탕으로 이용율이 저조한 곳의 발급기를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이전을 검토하고, 노후화된 발급기를 교체하는 한편, 거동불편 환자들을 위해 대형병원 안에 발급기 설치를 검토하는 등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무인민원발급기는 생활에 필요한 각종 민원서류를 신분증 없이도 지문인식을 통해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발급기는 오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동 주민센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주민등록등·초본에서부터 가족관계등록부, 부동산 등기부등본 등 총 18종 56개의 다양한 민원발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언제 어디서나 주민들이 손쉽게 민원발급이 가능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해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