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선 부산지방경찰청장 취임..."안전한 환경 조성에 역량 집중"

2014-12-03 16:23

[사진=권기선 부산지방경찰청장]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제25대 권기선 부산지방경찰청장이 3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권기선 청장은 "명실공히 누구나가 살고 싶어하는 안전 부산, 행복 부산의 기틀을 견고히 다지겠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국민 행복 지수의 결정적 요소이자 삶의 질 제고의 필수적인 선결과제다. 관내 그 어느 곳에서, 그 누구라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경찰의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또한 권 청장은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건강한 부산을 만들어야 한다. 교통기초질서부터 평화 집회시위 문화 정착에 이르기까지 생활주변 무질서를 근절하고, 공권력 경시풍조 및 공무집행사범에 엄정 대응해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안전과 행복의 수호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기선 청장은 "구성원 개개인의 열정과 창의가 발현되는 환경에서 그 조직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보기에 저는 우리 부산경찰을 자유롭고 온화한 조직문화 속에서 구성원 스스로가 주체의식을 가진 문화 공동체로 만들고자 한다. 시민중심, 현장존중, 인권 수호의 가치를 바탕으로 내 이웃의 불안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베풀며 보듬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낮추는 ‘상선약수(上善若水)’의 경찰상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대 2기생으로 1986년 임관한 권 청장은 경북영주경찰서장,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대통령실 치안비서관실 행정관, 경기지방경찰청 3부장(경무관), 경찰청 쇄신기획단장, 경찰청 기획조정관(치안감), 경북지방경찰청장을 거쳐 최근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부산지방경찰청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