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 KIAT)은 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2014년 녹색인증 성과보고회 및 공청회’를 열고, 녹색인증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녹색인증제도를 활용해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으로는 전력관리장치 전문기업 금호이앤지, 산업용 보일러 업체 부스타 등 2개 업체가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금호이앤지(대표 이임식)는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린 전력제어장치로 녹색인증을 받은 후, 관련 제품으로만 29억원의 매출 증대 및 1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함께 장관상을 수상한 부스타는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보일러로 녹색인증을 취득한 후 민간·정부로부터 39억원의 자금조달을 지원받았다. 부스타는 녹색기술인증 관련 매출액만 3500억원을 달성해 녹색산업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에 이어 열린 공청회에서는 ‘녹색인증을 통한 중소기업 판로개척 방안’을 주제로 권동명 에코센스 대표의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정재훈 KIAT 원장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친환경 녹색기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때”라며 “우수기업을 격려하는 이 자리를 통해 녹색산업의 저변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녹색인증제도와 관련한 문의는 홈페이지(www.greencertif.or.kr) 또는 전화(02-6009-3981)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