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골다공증치료제 ‘테리본’ 2016년 발매

2014-12-03 10:19

일본 아사히 카세이 파마의 카즈요시 호리 대표(왼쪽)과 동아ST 박찬일 대표가 골다공증치료제 '테리본'의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제공=동아ST]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동아ST는 일본 아사히 카세이 파마사와 골다공증치료제 ‘테리본’의 국내 개발 및 독점 판매에 대한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체결식에는 박찬일 동아ST 대표, 카즈요시 호리 일본 아사히 카세이 파마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체결로 동아ST는 테리본의 국내 허가신청 및 등록 절차를 거쳐 2016년 발매를 목표로 했다.

일본 아사히 카세이 파마가 개발한 테리본은 골 형성에 관여하는 부갑상선호르몬의 일부를 합성한 제제로, 골절위험이 높은 골다공증에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다.

일본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척추 골절 발생률을 위약군에 비해 78.6 % 감소시키는 골절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박찬일 동아ST 대표는 “테리본의 국내 도입은 기존 치료제로 기대할 수 없었던 골 형성 작용을 통한 골 밀도 증가로, 환자와 의사들에게 치료의 폭을 넓혀주는 기회가 될 것”이며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영역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