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중국 대표 IT 기업 텐센트 체결로 주가 껑충

2014-12-03 11:12

[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중국의 대표적 IT기업인 텐센트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양사의 업무 체결 소식이 전해진 2일 YG 주가는 전일 대비 1050원(2.26%) 오른 4만7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3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기준 전일 대비 50원(0.11%) 오른 4만7400원에 거래 중이다.

양현석 YG 대표프로듀서와 양민석 YG 대표이사, 제임스 미첼 CSO(그룹 전략 총괄 담당), 탕따오셩 텐센트 그룹 부총재, 펑자신 텐센트 부총재는 2일 오후 홍콩 W호텔에서 YG-텐센트의 전략적 협약식을 하고 양사 간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YG는 소속가수들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 등 중국 최다 이용자수를 보유한 텐센트 산하 디지털 음악 서비스 플랫폼인 텐센트 QQ 뮤직을 통해 자사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 등을 현지 팬들에 선보인다. 텐센트 역시 중국에서 해당 콘텐츠를 독점 유통할 권한을 얻는다. 이와 함께 양사는 중국 내 불법 음원 퇴치 및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정품 디지털 음악의 판권 보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사는 2015년부터 방송용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하고 관리한다. 우수 콘텐츠의 제작 능력을 보유한 YG가 제작을, 텐센트 QQ 뮤직은 이를 위한 물적·인적 투자를 지원하며 중국 내 판권을 보유한다.

이 밖에 양사는 음악, 방송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뤄나갈 예정이다. 탕따오셩 부총재는 "QQ뮤직뿐만 아니라 SNS 플랫폼 QQ존, 모바일 메신저 위쳇, 게임, 동영상, 전자상거래, 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YG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