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아파트 청약경쟁률 19대 1로 전국 1위
2014-12-02 16:02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올해 부산지역 아파트 청약 평균 경쟁률이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영산대 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부산의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19대 1로 전국 평균 6.7대 1을 웃돈 수치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수도권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4.6대 1을, 5대 지방광역시는 무려 14대 1을 기록했다.
부산의 경우 금정구의 청약 경쟁률이 116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남구 47.6대 1, 동래구 47.4대 1을 기록했다.
반면에 강서구의 청약 경쟁률은 0.6대 1로 가장 낮았다. 기장군은 1.3대 1, 사상구는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울산의 경우 올해 평균 11.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북구가 12.9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남구가 2.3대 1로 가장 낮았다.
올해 경남지역의 청약경쟁률이 전년대비 2.5배 증가한 가운데 창원시 성산구가 80대 1로 가장 높았으며, 합천군과 창녕군이 0대 1로 가장 낮았다.
영산대 부동산연구소 심형석 교수는 "전국의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높아지면서 부산과 경남지역은 분양물량 또한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청약경쟁률이 특정지역에서만 높고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분양아파트가 급격히 줄어든 점 등을 고려한다면 지역 아파트시장의 큰 부작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