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되니 자동차 값이 '뚝뚝' 떨어지네
2014-12-02 15:06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연말을 맞아 국내 자동차 업계가 대대적인 가격 할인에 나섰다. 당초 정했던 목표 실적을 달성해야하는데다 연식 변경을 앞두고 재고 물량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해마다 12월이면 자동차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프로모션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전 차종 출고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5만원을 할인해주는 ‘조기구매 우대조건’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최초 등록일 기준 차령이 5년 이상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노후차 특별 판촉’에 나선다. ‘아반떼’, ‘LF쏘나타’, ‘그랜저’를 구매한 고객은 50만원, ‘엑센트’를 구매한 고객은 30만원을 할인해 준다.
기아차 역시 대대적인 할인에 나섰다. 기아차는 모닝과 K3·K5·K7 (가솔린차량에 한정)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자동차세 또는 취득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는 ‘택스 제로 특별혜택’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모닝을 구매할 경우 10년간의 자동차세에 해당하는 8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으며 K3·K5·K7을 구매하는 경우 취득세에 해당하는 차량 공급가의 7%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 금액은 최고사양(풀옵션) 기준으로 K3는 최대 167만원, K5는 최대 238만원, K7은 최대 312만원에 달한다.
한국지엠도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차종별 현금 지원 및 생산일자별 유류비 지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알페온’ 최대 250만원 △‘캡티바’ 220만원 △‘말리부·올란도’ 190만원 등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3년 이상 된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30만원을 추가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차종별 현금 지원 및 생산일자별 유류비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알페온'은 최대 250만원, '캡티바' 220만원, '말리부·올란도' 190만원 등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3년 이상 된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운전자라면 30만원을 추가로 지원 받아 차종별로 최대 280만원까지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르노삼성은 올해 안에 자동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M3'·'SM5'·'SM7'·'QM5' 차종 구매 후 오는 19일까지 조기 출고하는 고객에게 20만원을 할인해 준다.
또 르노삼성 재고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가격할인을 실시한다. 특히 ‘QM3’ 출시 1주년을 기념하여 QM3 출고구매 고객에 30만원 상당의 기프트 상품권이 증정된다.
쌍용차는 '체어맨 W(CW600/CW700)'와 '렉스턴 W', '코란도 투리스모'를 일시불이나 정상할부로 구매하는 고객에겐 4WD(4륜구동)를 무상으로 장착해 준다.
'체어맨 W'와 '체어맨 H'를 구입하면 개별소비세 100만원을 지원한다. '체어맨 W V8 5000'은 유류비 1000만 원을 주고 715 서비스 쿠폰과 VVIP 바우처도 증정한다.
'코란도 C'를 일시불이나 장기 저리할부(선수율 0%, 5.9%, 72개월)로 구매하는 고객은 취등록비(차량가격의 7%)를 지원받는다. 선수율 20% 무이자 36개월 할부, 선수율 없이 3.9% 저리 72개월 할부도 새롭게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