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온증 동상 주의,졸리고 입술 청색으로 변해.."중증시 사망률 50% 이상"
2014-12-02 10:27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저체온증 동상 주의, 졸리고 입술 청색으로 변해.."중증 시 사망률 50% 이상"
지난해 저체온증으로 18명이 사망하면서 저체온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체온증은 인체의 중심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하며 전신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저체온증의 증상은 심부 온도에 따라 크게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나뉜다.
심부체온이 33~35℃인 경증 저체온증은 피부에 '닭살'이 돋고 피부 혈관이 수축하여 피부가 창백해지고 입술이 청색을 띠게 된다. 발음이 부정확해지거나 자꾸 잠을 자려 하기도 한다.
심부체온이 29~32℃인 중등도의 저체온증은 심장 박동과 호흡이 느려지면서 근육 떨림은 멈추고 뻣뻣해진다. 의식 상태는 더욱 나빠져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심부체온이 28℃ 이하인 중증의 저체온증 상태는 심정지가 일어나거나, 혈압이 떨어지며 의식을 잃고 정상적인 각막 반사나 통증 반사 등이 소실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중등도 이하의 저체온증은 대부분 특별한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완전히 회복된다. 중증의 저체온증 경우에는 50% 이상의 사망률을 보인다.
한편,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응급진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한랭질환자는 총 264명이며, 이 중 18명이 숨졌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저체온증 동상 주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체온증 동상 주의, 사망률 50%이상이라니 무섭네요","저체온증 동상 주의, 바다에 빠지면 죽는 이유를 알겠네요","저체온증 동상 주의, 아직 동상에 걸리는 사람이 있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