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체주거지 연내 3700가구 쏟아진다

2014-12-01 14:24
위례․광교․동탄신도시, 분당생활권 광주 오포 등서 물량 공급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투시도[자료=대우건설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강남권 대체 주거지인 위례와 광교, 동탄2신도시 등에서 연내 3700가구가 쏟아진다.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으뜸으로 꼽히는 입지여건이 '강남 접근성'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이 관심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서울 강남권 대체주거지에 새로 공급될 아파트는 5개 단지, 총 3690가구에 달한다. 위례와 광교, 동탄2 등 신도시를 비롯해 분당생활권인 광주 오포 등에서 물량이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5일 위례 C-2.3블록에서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 전용 97~133㎡ 총 214가구와 단지 북쪽으로 휴먼링과 맞닿은 위례 C2-4.5.6블록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전용 83㎡ 총 630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위례신도시 내부를 이어주는 신교통수단인 트램(노면전차)과 중심상업시설인 트랜짓몰과 접해 있어 편리한 교통여건과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8일 견본주택을 열고 광교신도시 D3블록에서 전용 97~155㎡, 총 928가구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광교'의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힐스테이트 광교'는 아파트와 함께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45~84㎡ 총 172실이 지어진다. 주거와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지만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를 독립적으로 배치한 게 특징이다.

호반건설은 이달 중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 A41블록에 위치한 '동탄 호반베르디움 3차'는 전용 84~98㎡ 총 1695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중대형 평형은 전용 98㎡ 450가구이다. 이 단지는 동탄의 KTX 호재가 작용할 전망이다.

이달 초 라온건설은 분당생활권에 위치한 경기도 광주 오포에서 '신현 라온프라이빗' 전용 59~84㎡ 총 223가구 분양에 나선다. 분당과 광주 일대에서 보기 드문 4베이 와이드 평면설계를 갖춘 전 가구 중소형 아파트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중·고등학교의 경우 분당학군으로 배정이 가능하며, 사업지 인근에 신현초등학교가 오는 2017년 개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