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하루 새 12명 영입… 권혁은 야신 품으로
2014-11-29 06:00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2015시즌 첫 1군 무대를 밟는 kt 위즈가 28일 하루 새 12명의 선수를 쓸어 담았다. FA로 풀렸던 좌완 투수 권혁은 한화 김성근 감독의 품으로 들어가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으려 한다.
28일 kt는 특별지명 9인에 FA 3인을 동시에 영입하며 하루 새 즉시전력감 12명을 손에 넣었다. kt는 “투수 김사율과 3+1년 14억5,000만원, 내야수 박기혁과 3+1년 11억4,000만원, 박경수와 4년 18억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고 또한 신생팀 특별 지명으로 각팀에 한 명씩 총 9명의 선수를 얻었다.
롯데의 마무리 출신 김사율과 국가대표 유격수 출신인 박기혁을 영입한 것에 대해 ‘알짜 준척급 FA’를 잘 잡았다는 시선이 크다. 물론 이 선수들 모두 최근 성적이 부진했지만 보여준 것이 있는 선수들이기에 조범현 감독 품에서 다시 꽃을 피울 수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외에도 2009 KIA 우승의 일등공신이었던 김상현이 다시 조범현 감독과 재회해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두산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됐던 포수 용덕한이 또 다시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것이 큰 화젯거리였다.
kt는 이런 즉시전력감은 물론 LG 배병옥(19), 두산 정대현(23), 삼성 정현(20) 등 유망주도 함께 데려와 현재와 미래 모두를 고려했다. kt는 특별지명 한 선수에 대해 10억원씩 각 구단에 지불하게 된다.
권혁은 “김성금 감독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김성근 감독 역시 “요긴하게 잘 쓰겠다”고 말해 과연 새롭게 맺어진 사제지간의 호흡이 얼마나 발휘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