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 "수년 내 기술금융 규모 100조원까지 확대"
2014-11-27 16:39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7일 중소기업이 기술금융을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자금 규모를 수년 내 100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4 창조경제 박람회' 부대행사인 제44회 희망중소기업 포럼에서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술금융 정책방향'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현재 중소기업 자금조달액은 496조원이며 이 중 기술금융 비중은 5.2%(26조원)로, 이를 20% 수준까지 높이겠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을 지정하고 기술정보데이터베이스(TDB)를 구축해 담보력과 실적이 부족하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기술금융은 기업, 금융사, 국가경제가 상생할 수 있는 1석3조의 금융"이라며 "기업과 금융사의 발전을 통해 국가경제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