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고공랠리 2630선 돌파...거래량 6185억 위안 신기록
2014-11-27 17:37
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6.14포인트(1.00%) 상승한 2630.49로 장을 마감, 이틀 연속 2600선을 돌파했다. 이는 2011년 8월 이래 39개월래 최고치다. 상하이 지수는 장중 한때 2631.40까지 치솟았다.
선전성분지수 또한 96.65포인트(1.10%) 오른 8860.43을 기록했고, 장중 한때 8860.43위안까지 뛰었다.
중국 당국의 금리인하 조치에 따른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나흘간 투자심리를 높였다.
분야별로 증권, 보험, 체육 관련 테마주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광다증권(光大證券.601788 SH)이 1.71포인트(10.02%) 오른 18.77을 기록해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어 산시증권(山西證券.002500 SZ)이 1.07포인트(10.01%) 뛴 11.76을, 궈하이증권(國海證券.000750 SZ)이 1.23포인트(10.00%) 상승한 13.53를 기록했다.
보험주 또한 이날 하루 강세장을 연출했다. 3.85포인트(9.99%)오른 42.38을 기록한 신화보험(新華保險.601336 SH)과 1.22포인트(5.88%) 상승한 21.98을 기록한 중국생명보험(中國人壽)이 전날에 이어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중국 국무원이 축구를 초등학교와 중학교 필수과목으로 편입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축구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개장과 함께 체육 관련 테마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축구단 스폰서 중 하나인 LED 업체 레이만광뎬(雷曼光電.300162 SZ)이 4.02포인트(10.01%)오른 44.18을, 중국 국영기업 중티찬예(中體産業.600158 SH)가 0.41포인트(2.60%) 뛴 16.15을, 타이다구펀(泰達股份.000652 SZ)이 0.39포인트(6.27%) 상승한 6.61을 기록했다.
전날 국무원은 이 같은 축구 활성화 방안 발표와 함께 '체육교사 국가양성계획'에 축구를 편입시켜, 2015년 전국적으로 6000명의 학교 축구 교사를 양성시키기로 했다. 또 2017년까지 전국적으로 축구지원을 강화해 2만 개 안팎의 초·중학교를 '축구특색학교'로 키우고, 200개 수준의 대학축구팀을 설립하며, 30개 정도의 학교축구팀 시범구현(區縣)을 건립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