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소리골“민심에 살아있는 임금동부민요 단종뎐”공연

2014-11-27 10:35
홍천군 마리소골 단종을 노래한 치나칭칭나네 선보여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  홍천군은 서석면 마리소골 악기박물관에서 개관 7주년기념 공연과 문화교실 발표회를 오는 29일 개최한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행사는  홍천군이 주최하고 (사) 한국국악협회 홍천군지부(지부장:변기영)이 주관하는 행사로 민요, 전통춤, 아코디언, 색소폰반의 문화교실 발표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모범수강생에 대한 시상도 함께 할 예정이다.

특히, 2부 행사에는 단종을 묘사한  내용을 민요와 창으로 풀어 노래하는 '치나칭칭나네'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래의 주 내용은 어린나이에 폐위당하고 가족과 이별해 청령포에 유배된 단종이 당시의 슬픈 심정을 나타낸 시와, 충신 엄흥도가 쓸쓸한 주검을 수습하여 장사 지내는 내용을 담은 이야기로, 이후 세월이 흘러 백성들과 영월군민들의 마음속에 부활한 단종을 노래하는 '치나칭칭나네'의  민요와 창을 통해 듣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공연 입장료는 무료이며 많은 이들의 관람을 바란다고 홍천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