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모든 상임위 법안심사 잠정 보류키로
2014-11-26 10:14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모든 상임위원회의 법안 심사를 잠정 보류키로 했다. 새누리당이 예산안 단독 처리 움직임을 보인 데 대한 항의 차원으로 풀이된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집권여당의 누리과정 예산안 합의 번복을 비롯해 예산안 단독 처리에 대응하기 위해 상임위 법안심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비상대책회의 직후인 오전 9시 30분께부터 전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비상회의에 돌입한 상태다.
문 위원장은 △청와대의 가이드라인 △이명박 정권 감싸기 △법인세 등을 새누리당의 3대 성역으로 규정한 뒤 “새누리당은 청와대의 가이드라인에 대해 무조건 복종할 절대 명령인 것같이 여기고 있다. 청와대는 전지전능하지 않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같은 당 우윤근 원내대표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 논란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국회 권위를 송두리째 짓밟고 있다”며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해 거듭된 새누리당의 합의 번복에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다”고 힐난했다.
한편 정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예산부수법안을 지정·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