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지정면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
2014-11-25 14:05
아주경제 신윤성 기자 =육군 제39보병사단은 24일 오후 의령군 지정면에 거주하는 6·25 참전 국가유공자 구재회(90)옹의 자택에서 오영호 의령군수, 김성진 39사단장, 강청만 창원보훈지청장, 김영애 의령교육청 교육장 등 지역 유관기관 및 보훈단체 관계자, 군 지휘관 및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224호 준공식을 가졌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 유공자 중 생활능력이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사람을 선정, 주택을 개선해 주는 사업이다. 총예산 3,200만원으로 지난 10월부터 35일간 공병대대 장병 330여 명과 장비130대를 투입해 조립식 1동 38㎡의 주택을 완공, 고령인 유공자들의 주거생활 편의와 안전성을 고려한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몄다.
보금자리 사업은 육군39사단과 육군본부, 공동모금회가 공동주최하고 보훈공단을 비롯한 11개 기업이 후원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예산을 지원하였으며 의령군과 유관기관 14개 단체에서는 새롭게 단장된 나라사랑 보금자리와 더불어 TV, 세탁기, 가습기, 가스레인지 등 가전제품과 이불세트, 쌀, 주방도구 등을 준비하여 전달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보금자리를 둘러보던 구옹은 “나라에서 6.25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국가유공자 예우를 해 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 데 이렇게 깨끗하고 좋은 집을 마련해 줘 감사드린다”며 “남은 생이 아늑하고 편안한 노후 생활이 되겠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