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너’ 유지태 “실제 성악가 배재철, 사자 같았다”
2014-11-25 13:59
25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CGV 압구정에서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의 진행으로 열린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감독 김상만·제작 모인그룹·보이스팩토리·소셜캐피털프로덕션) 제작보고회에는 김상만 감독, 유지태, 차예련이 참석했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배재철을 만나본 유지태는 그에 대한 첫 인상으로 “사자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지태는 “세계적 테너다운 힘이 느껴졌다”면서 “얼굴도 컸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아시아 최고의 성악가라고 칭송받던, 서정적인 섬세함과 심장을 관통하는 듯 힘 있는 목소리를 함께 지닌 테너에게 주어지는 찬사 ‘리리코 스핀토’로 떠오른 한국인 성악가 배재철(유지태)에 대한 이야기다.
유럽 오페라 스타인 배재철은 일본 오페라 기획자 코지 사와다(이세야 유스케)와 함께 일본에서 공연을 준비하던 중 갑상선암으로 쓰러져 갑작스럽게 수술을 받게 되고 그 이후 그는 노래는커녕 말하기도 버거운 상황에 이른다. 목소리를 잃은 배재철을 더 안타깝게 지켜보는 아내 윤희(차예련)와 친구 사와다는 그의 성대를 회복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간다. 12월 31일, 2014년의 마지막날 관객을 찾아간다. 러닝타임은 11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