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간 올라프..우주비행사 딸,부적으로 선택..무중력상태서 둥둥띄워 ‘let it go’

2014-11-25 13:27

[사진 출처: '겨울왕국' 예고편 동영상 캡처 ] 우주로 간 올라프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우주로 간 올라프의 애틋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지난 24일 아침 6시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소유즈 TMA-15M에는 3명의 우주 비행사뿐만 아니라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의 귀여운 캐릭터인 올라프도 탑승했다.우주로 간 올라프

사람도 가기 어려운 우주를 '인형의 신분'으로, 그것도 무료로 여행하는 큰 행운을 누리게 된 것. 이는 우주 비행사 딸의 바람 때문에 가능했다.우주로 간 올라프

러시아 우주인 안톤 슈카플레로프는 발사 전 있었던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주로 간 올라프에 대해 “올라프도 함께 우주로 나갈 것”이라며 “8살 딸이 부적으로 이 인형을 선택했다. 지구 궤도에 진입해 무중력 상태가 되면 올라프를 둥둥 띄워 '렛잇고'(let it go)를 부를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유즈 우주선에는 슈카플레로프와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 미국인 테리 버츠가 동승했다. 우주로 간 올라프

소유즈 우주선은 5시간 48분을 날아서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했다. 이들은 내년 5월까지 이곳에 머물며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우주로 간 올라프 우주로 간 올라프 우주로 간 올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