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4620억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 의회 제출

2014-11-25 11:26
-2014년 당초 예산 대비 7.32% 315억 증가

▲김석환군수 군정연설 장면[사진제공=홍성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홍성군은 11월 25일 일반회계 4,028억원과 특별회계 271억원, 기금 321억원 등 총 4,620억원 규모의 2015년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에 군이 제출한 예산안 규모는 전년도 당초 예산보다 315억여원 늘어나 약 7.32%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김석환 군수는 군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세입은 내포신도시 건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전년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나 국도비 부담사업과 기초노령연금 등 복지분야의 세출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재정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진단하며, “건전재정 운용 기조의 틀을 유지하면서 증가하는 세출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현안사업 해결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또한 이번 세출예산의 주요 특징으로 “경상경비를 최대한 줄이고 사업의 우선순위와 경중을 가려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예산제도 도입을 통해 예산운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출된 예산안의 분야별 편성내역은 ▲변화하는 열린군정 분야 1,094억원(25.5%) ▲생동하는 지역경제 분야 2,006억원(46.7%) ▲감동하는 사회복지 분야 1,055억원(24.5%) ▲함께하는 문화관광 분야 144억원(3.3%)로, 지역경제 활성화등 성장기반 강화는 물론, 재정원칙 준수와 주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또한 기존 사업은 시급성 등을 고려하여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했고, 신규사업 투자 보다는 마무리에 중점을 두었다며, 재정지출의 낭비요인 제거와 불필요한 경비를 줄여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 등에 재투자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도 예산안에서는 사회복지 정착과 농촌소득 안정, 홍성읍 및 보건소 복합청사 신축, 덕산통 사거리 도로개선, 홍성중 앞 보행환경 개선, 내포신도시 기반시설 관리, 옥암지구 지역개발 등 당면 현안 사업 수요충족을 위한 지출수요가 증가한 것이 특징적이라고 꼽혔다.

 한편 이날 제출된 군의 내년도 예산안은 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21일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