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로 올시즌 마무리
2014-11-24 15:05
최근 5주째·통산 64주동안 랭킹 1위 유지…리디아 고 3위·김효주 9위·백규정 11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로 2014시즌을 마치게 됐다.
박인비는 24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11.64로 지난달 27일 이후 5주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LPGA투어는 이날 끝난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으로써 2014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남은 기간에 큰 대회가 거의 없어 박인비는 2014시즌을 세계랭킹 1위로 마치게 됐다.
박인비는 이로써 현재까지 총 64주째 랭킹 1위를 점유했다. 이는 2006년 2월21일 여자골프 세계랭킹이 처음 발표된 이후 셋째로 긴 기간이다. 박인비보다 오랫동안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는 로레나 오초아(158주), 청야니(110주) 뿐이다. 박인비 다음으로는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이 61주동안 1위에 있었다.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는 평점 1.06을 보탰으나 여전히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랭킹 평점차는 박인비-루이스가 1.01, 루이스-리디아 고가 0.36이다.
내년에 미LPGA투어에 진출하는 김효주(롯데)와 백규정(CJ오쇼핑)은 나란히 한 계단씩 올라 9위와 11위에 자리잡았다. 김효주는 자신의 역대 최고랭킹 타이이고, 백규정은 최고랭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