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196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
2014-11-23 23:40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내년 여성인구가 남성을 첫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23일 "내년 여성인구가 2531만명으로, 남성인구 2530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내년 여성인구가 남성을 첫 추월하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남아선호 사상이 강했던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60년 정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내년 여성인구의 남성 첫 추월은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를 알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올해 639만 명에서 계속 늘어나 2017년에는 712만 명으로 700만 명을 넘어서면서, 14세까지의 유소년 인구를 사상 처음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