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소소위 '행복주택'·'로봇벨트' 예산삭감 공방... "22건 재보류"
2014-11-23 18:15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여야는 2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의 소소위를 열어 126건의 감액 심사 보류 사업을 논의했으나 22건에 대해서는 재보류했다.
이날 예산조정소위 소속 새누리당 윤영석 의원은 "어제 1차 심의 결과 감액 심사 보류사업 126건 가운데 47건은 확정됐고, 재보류는 22건, 간사 위임은 57건이었다"면서 "소소위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감액 규모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주요 주택 복지 사업인 '행복주택융자'(6575억7000만원), '행복주택출자'(3877억9800만원) 사업은 야당이 불용 가능성을 제기해 제동을 걸면서 재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창조경제 사업인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214억7200만원), '로봇비즈니스벨트조성사업'(50억원)은 지역 편중의 문제점이 제기돼 역시 재보류로 분류해 다시 협상키로 했다. 이 밖에 '평택기지이전사업'(5924억5900만원)도 불용 가능성 때문에 재보류됐다.
앞서 예산안조정소위는 21일 감액 심사를 마친 뒤 보류 사업을 재논의하기 위해 소소위를 구성했다.